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어제 수사 관련 발언은 자제하고 무인기 침범을 통해 불거진 안보 문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거취 등을 두고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듣기 민망할지 모르겠는데 이 정권이 번데기 정권 같다.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가 막히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이런 얘기가 나올까 싶은데 내로남불, 뻔뻔해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경제, 안보, 모든 면에서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대책을 강구하길 바랍니다. (내일 어떤 입장 밝히실지? 입장은 밝히실 거죠, 대표님?) 아까 대변인이 얘기하셨을 텐데요? 대변인에게 설명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당 지도부도 함께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만류하셨다던데?)(위험하니까 여기까지만 하시죠.)]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찰이 무혐의 처분 내린 사건을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은 죽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말할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 이 유명한 말을 윤석열 정권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자유인들이 들고 일어날 것입니다. 국민들은 다시 촛불을 들 것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카드 돌려막듯 사건 돌려막기를 하는 것도 황당한데 더 이상 우려먹을 것도 없는데 계속 우려먹겠다고 불만 잔뜩 때고 있습니다. 사골국도 적당히 우려야지 이런 식으로 계속 장작불만 때다 보면 국물은 다 졸아들고 솥단지만 시꺼멓게 태워 먹는다는 것을 검찰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무리한 보복성 수사의 성격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리한 수사에 대해서 현재 야당의 대표이지 않습니까. 야당의 대표 수사에 대해서 당이 함께하면서 단일대오로 대응하는 것이 저는 부득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출석 현장에는 당 지도부도 함께 하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은 민주당을 민생보다는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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